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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스카이:사랑의환상과 현실의 경계

by vivaladaily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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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스카이"는 2001년에 개봉한 카메론 크로우감독의 작품으로, 정체성, 사랑,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대한 철학적 주제를 다루는 심오한 영화입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루고 가질 수 있는 남자

 

수려한 외모, 거부할 수 없는 끼와 매력, 특출한 사업가 기질과 재력으로 그가 원하는 것은 여태까지 모든지 이루고 가지는 데이빗 에임즈(톰 크루즈). 그는 현재 줄리(카메론 디아즈)라는 여자를 만나지만 그녀는 단지 데이빗에게는 가벼운 관계일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빗은 자신의 생일 파티에 온 친구 브라이언의 친구 소피아(페넬로페 크루즈)를 보고 한눈에 반하고 데이빗은 그녀가 바로 자신이 꿈에 그리던 운명의 상대임을 직감합니다. 소피아 역시 그에게 이끌려 둘은 서로에게 급격하게 빠져들며 다음 만남을 기약합니다. 하지만 줄리는 데이빗에게 초대받지 못한 생일파티에 참석한 가운데 데이빗과 소피아를 보며 질투와 분노에 사로잡혀 소피아와의 다음만남을 기약하는 데이빗을 꼬셔 그녀의 차에 태운 뒤 데이빗과의 동반자살을 시도합니다. 사고 이후 데이빗은 간신히 목숨을 건지지만 얼굴 반쪽이 흉측하기 망가진 것을 알고 괴로워하며 세상과 벽을 만들어버립니다. 이 사고로 그의 외모와 삶은 완전히 뒤바뀌게 되며 이것이 영화의 주요 플롯이 되는 지점 중 하나입니다.데이빗은 사고 이후에 얼굴을 복원시키기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형의들을 모집하여 방법을 모색하라고 압력을 가합니다. 여러 차례의 수술을 진행해보지만 그래도 원래의 얼굴을 찾지 못하고 의사들도 현대의학의 한계로 인해 이제부터 할 수 있는 것은 피막(얼굴재생마스크)으로 덮어 최대한 재생을 시켜보자고 제안합니다. 의사의 말을 따라보려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그의 정신적인 상태도 불안정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사고는 그가 현실과 꿈, 정체성 등 여러 측면에서 직면하게 될 고난의 시작으로 작용하며,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이야기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보이게 됩니다. "바닐라 스카이"에서 데이비드와 소피아의 관계는 영화의 핵심적인 측면 중 하나로, 강렬한 감정과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을 통해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끕니다. 데이빗이 얼굴이 손상된 이후 혼자서 소피아를 그리워하며 소피아의 일상을 알고 싶어 따라다니기 시작합니다. 소피아와의 대면이 두렵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가서 데이빗은 소피아에게 다가가기로 결심합니다. 소피아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데이빗의 얼굴을 보고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데이빗이 그녀에게 진심어린마음으로 그녀에게 한번 더 보고싶다고 하는 모습에 그의 초대에 응합니다. 소피아는 데이빗과 저녁에 바에서 만나는데 소피아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데이빗은 자신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피막마스크를 쓰고 소피아 앞에 나타납니다. 소피아는 그저 데이빗의 진심이 좋았을 뿐이지만 데이빗은 소피아의 기대와는 반대로 자신의 얼굴이 위협적으로 보일까 봐 소피아에게 억지스러운 농담과 말을 하며 소피아를 자신과 멀어지게 합니다.

 

불안정성과 현실 감각의 상실

 

데이비드는 소피아와의 만남을 통해 현실과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그의 삶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면서 더욱 복잡해지게 되는데, 소피아는 그에게 현실과 사랑,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데이빗의 손상된 얼굴로 인해 망가진 일상생활, 그리고 데이빗의 마음을 빼앗을 소피아로 인해 깊은 마음의 상처는 데이빗을 '꿈의세상'을 파는 회사로 이끌게 됩니다. 인간의 몸은 냉동하여 몸은 늙지 않고 무의식의 꿈에서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살아가는 환상을 파는 곳에서 데이빗은 고액을 주고 꿈의 세상에서 사는 것을 선택합니다. 이는 영화에서 주요한 철학적 주제 중 하나인 현실과 환상, 정체성에 대한 탐험이 되어 영화의 전체적인 메시지를 형성합니다.

 

사랑과 손상된 아름다움의 대립

 

데이빗의 사고로 얼굴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소피아와의 관계는 아름다움과 손상, 완벽과 불완전의 대립을 강조합니다. 데이빗는 외모의 변화를 통해 자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찾게 됩니다. 현실에서 사고 이후의 소피아의 냉담함을 경험한 데이빗은 상처를 받고 바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나와 길바닥에서 쓰러져 잠이 듭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아오자 데이빗은 누군가 "open your eyes"라고 속삭이는 말을 듣게 됩니다. 눈을 뜨자 소피아가 그의 손을 잡아 일으켜줍니다. 데이빗은 소피아가 자신의 진심을 느끼고 그를 잡아주려 왔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후에 소피아와 데이빗은 아름답고 환상 적며 만족스러운 나날들을 보내게됩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해서 그 행복이 깨질까 봐 데이빗은 두렵기까지 합니다. 데이빗의 두려움은 "꿈의 세상"에 에러를 일으키게되고, 소피아가 줄리로 바뀌어 꿈의 세상에 보이게 됩니다. 이에 엄청난 혼란을 겪게 되는 데이빗은 그가 "꿈의 세상"인 무의식에 어떤 회사에 거금을 주고 시스템에 동의를 하고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꿈속에서의 행복했던 소피아와의 삶의 단계를 넘어 이제 현실에서의 손상된 얼굴을 가진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기로 다짐합니다. 데이빗의 과거의 행동과 그로 인한 죄책감이 그의 현실과 꿈의 무의식의 세계를 둘러싸며 영화의 종합적인 메시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영화에는 모든 것은 꿈일 수 있으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질문합니다. 현실에서의 고통을 뒤로한 채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현실에서는 가지지 못하는 사랑을 환상에서라도 가지게 되면 그게 가치 있는 것일까라는 부분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 인간의 정체성과 사랑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제공하며, 관객에게 감동과 생각의 여유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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