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의 중심부, 우붓에는 수많은 리조트가 있지만, 더 에비텔 리조트 우붓(The Evitel Resort Ubud)은 그중에서도
우붓시내 중심부에 위치해있고 비지니스호텔급같은 스탠다드한 객실을 제공하는 곳이다. 나는 이곳에서 디럭스룸에 머물면서 라이스 필드뷰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했다. 창문을 열면 푸른 논밭이 끝없이 펼쳐지고, 귀가 간지러운 새소리를 들으며 자연과 하나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른 아침, 조식 뷔페에서의 시작
아침을 맞이하자마자 리조트 내 조식 뷔페를 찾았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조식당은 이미 따뜻한 음식 향기로 가득 차 있었다. 갓 구운 빵, 신선한 과일, 인도네시아식 나시고렝과 미고렝, 그리고 적당한 서양식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어 로컬음식과 익숙한 음식을 적절히 섞어먹기 좋았다. 무엇보다도 루프탑(5층? 건물. 발리는 높은건물을 못짖지만 여기는
특별하게 4-5층 정도의 건물이다)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었는데, 논밭의 푸르름과 상쾌한 공기를 만끽하며 식사를 하니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었다.







요가 클래스: 몸과 마음을 깨우는 시간
조식을 마친 후, 발리우붓에 오면 꼭 가볼거야!하고 마음먹은 요가반(yogabarn)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매일 요가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바로 수업료를 결제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요가반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웅장한 야외 장식과 스케일이었다. 대자연 속에서 요가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은 인도네시아 특유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모던한 감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탁 트인 전망과 자연의 소리와 요가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해주는 뮤지션들과 함께 진행된 명상요가 클래스는 3년간 요가클래스를 다며본 나한테도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정말 최고의 하루였다고 할 수 있다! 난 여기를 또 올 것이다.)
요가 수업은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해주는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야자수와 새소리를 들으며 명상을 하니, 마치 자연과 하나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요가뿐만 아니라, 장소 자체가 하나의 힐링 공간이 되어주었다.






요가 후, 차 한 잔과 명상의 시간
요가를 마친 후에는 가벼운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허브티나 인도네시아 전통 차를 마시며 요가 후의 여운을 즐기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다. 또한 샐러드나 가벼운 스낵도 함께 제공되어 건강한 하루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야외에서 명상을 할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다. 푹신한 쿠션이 놓인 라운지 체어에 앉아 자연을 감상하거나, 초록빛 논밭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었다. 한국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공간들이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발리 우붓을 찾는다면, 꼭 가봐야 할 곳
요가반은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우붓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요가반에서 요가 클래스와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한국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자연 속에서의 깊은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이곳에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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